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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펌프공업, 특수 펌프로 신수요처 발굴한다

산업포털 여기에 2021. 3. 12. 12:48

일반적인 펌프부터 특수한 분야에 활용되는 맞춤형 펌프까지 개발한 동해펌프공업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체적인 기술로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펌프를 개발한 한편, 적용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신시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다 
동해펌프공업은 원심 펌프부터 익스터널 기어 펌프(External Gear Pump), 마그네트 펌프(Magnet Pump)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동사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던 펌프에서 더 나아가 특수한 분야에 적용되는 펌프까지 개발함으로써 주요 고객사를 확대했다. 
이 기업은 개발에 특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펌프를 지속 개발해냈다. 현재 범용 펌프부터 특수 맞춤형 펌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한편, 기존에 거래해왔던 고객사와 신규 수요처를 함께 관리하며 시장에서 인프라를 넓혀가고 있다.

동해펌프공업 이수연 대표는 “개발 부문에 주력하며 폭넓게 활용되는 펌프부터 특수한 펌프까지 라인업을 확보했다”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특수 펌프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연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개발 및 영업 인프라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한 펌프까지 설계 및 제조하고 있어, 다수의 기업들이 이 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펌프 제품군은 널리 활용되는 만큼 제품 모델 또한 다양하지만, 동해펌프공업은 타사와 달리 특수 펌프를 설계 및 제조함으로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최근 환경적인 요인으로 마그네트 펌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기업은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특수 펌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해펌프공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 측면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교체 주기가 길고 내구성이 우수한 마그네트 펌프의 생산에 더욱 주력했다. 

일반적인 펌프에서 활용되는 메커니컬 실(Mechanical Seal)은 영구적이지 않아 실이 마모되면 누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발생하는 문제로 생산 공정 라인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동사는 누액을 완전 방지할 수 있는 마그네트 펌프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적인 부문에서 위험 요소를 감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학 분야에서의 제품 적용을 확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한편 동해펌프공업은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적용 단계까지 자체적인 기술로 마그네트 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외산 제품을 모방하지 않고, 독자적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특수 펌프를 개발했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동사는 기어 종류 및 펌프 유형을 달리 개발함으로써 마력별 다양한 마그네트 펌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프로젝트 ‘성과’ 
동해펌프공업은 여러 펌프 라인업을 구축,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 그간 개발되지 않았던 익스터널 기어 펌프 개발에 약 1년 반을 투자, 끊임없는 테스트 과정을 거쳐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펌프를 출시했다. 이후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 기업 D社에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기술력을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이수연 대표는 “펌프 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열팽창 계수를 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라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펌프를 개발한 결과 현재의 익스터널 기어 펌프를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해펌프공업은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원자력 등의 분야로의 진출을 확대했다. 동사는 선적 작업에 필요한 펌프와 고온의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펌프를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여러 기관들의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대용량 펌프를 개발하며 대규모의 프로젝트 성과를 달성하는가 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응하기 어려웠던 펌프를 선보임으로써 독자적인 기술을 증명하기도 했다.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 구축 
그간 기술 확보 및 인프라 확대에 주력해온 동해펌프공업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체제에 돌입함으로써 신규 시장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량의 부품의 재고를 확보해 일반적인 펌프 수요부터 맞춤형 특수 주문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펌프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 가장 최적화된 펌프를 설계 및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펌프 공급과 관리 부분을 더욱 체계화해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동해펌프공업은 장기 근속한 기술 엔지니어 인력들로 구성돼 있어, 신규 수요는 물론 기존 거래처들에게도 신속한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역시 활성화하면서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연 대표는 “향후 마그네트 펌프를 비롯한 당사의 제품을 규격화해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확보해왔던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업계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펌프 전문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