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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솔루션 기업 YC코퍼레이션을 만나다

산업포털 여기에 2023. 6. 21. 09:39

 

(주)YC코퍼레이션(이하 YC코퍼레이션)은 어떤 회사인가. 
성수동에 본사를 둔 YC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 3월 창업한 DX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에 오토데스크 공식 리셀러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창원에 영남지사까지 설립했다. 제품 개발 공정뿐만 아니라, 생산 통합 관리를 위한 MES를 자체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 테마에 맞춰 소프트웨어 선정부터 교육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의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을 컨설턴트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나.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SaaS 공급 모델이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판매하면 그만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소프트웨어 공급사가 고객사에 밀착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YC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해 프로젝트 담당자가 고객사를 전담 관리하는 형태로 인력을 운용한다. 영업, 기술, 기획, 마케팅 등 일반적인 기업의 조직 구조를 탈피하고, 각 산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담 인력이 소프트웨어 선정부터 도입 이후 교육에 이르기까지, A to Z를 책임지기 때문에 컨설턴트 엔지니어에 가깝다. 

 

조직 구성원들의 이력이 독특한데.
YC코퍼레이션이 다른 일반적인 CAD/CAM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는 ▲기계·장비 ▲금형 ▲목공 ▲부품 가공 ▲제품 디자인과 같은 핵심 산업 테마를 설정하고, 이 분야 실무자들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력 구성 또한 소프트웨어 영업 경력보다 각 산업 분야의 현장 실무 경력을 중심으로 채용했다. 현재 우리 회사 직원들은 모두 5년 이상 현업에서 부품이나 금형을 설계했거나, 직접 장비 운용 및 제어가 가능한 인력들이다. 현장에서 CAD/CAM을 오랫동안 다뤘던 인력들이 각 산업에 맞춰 다양한 설계 및 CNC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력 구성은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지원에 있어서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YC코퍼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점이 다른가.
일반적인 제조 소프트웨어 교육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면 YC코퍼레이션은 기능 중심의 기초 강좌와 더불어 실제로 제품을 설계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목공 산업 경쟁력 강화 시리즈 ▲부품 가공 산업 경쟁력 강화 시리즈 ▲금형 설계자를 위한 퓨전360 교육 시리즈 ▲제품 디자이너를 위한 퓨전360 전문 교육 시리즈 ▲기계 설계 시각화 시리즈(Inventor+3ds Max)와 같이 각 산업 분야별로 커리큘럼을 기획했다. 

 

산업 분야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이유는.
산업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것은 분명 범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보다 커리큘럼 구성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똑같은 설계 소프트웨어라도 산업 분야에 따라 쓰는 기능과 예제, 용어가 다르기 때문에 각 산업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목공 디자이너에게 금형 설계나 부품 가공 설계를 예제로 교육한다면 교육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목공 설계에 특화된 교육을 수료하면 기능 습득은 물론 강사의 노하우까지 습득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YC코퍼레이션은 산업별로 교육 테마를 구분하고, 보다 세부적으로는 공정별로도 구분해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이 같은 커리큘럼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특히 퓨전360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하나로 전 공정을 커버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인업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공정별 맞춤 커리큘럼은 다른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들이 따라 하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YC코퍼레이션이 주력으로 공급하는 솔루션은.
오토데스크 퓨전360(Fusion 360)이 메인 프로덕트이고, 최근에는 오토데스크 인벤터(Inventor) 및 오토캐드(Autocad)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별개로, YC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생산관리프로그램(MES) ‘스마트라인’도 지난해에만 약 20여 건의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 또한 제품 설계 기술과 3D 시각화 기술을 필두로 HL만도의 3D 시각화 콘텐츠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스마트라인은 아주 간단하지만 현장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MES로, 작업 현장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계획 생산을 하지 않는 1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그때그때 발생하는 수주 건들에 대한 작업 이력 관리나, 발주처별 납기 및 수량 관리, 공장 내 자재 재고 수량 등 기초적인 정보를 아주 편리하게 입력하고,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현장 모니터링이나 데이터 관리 등 더욱 고도화된 기능이 필요하면 레벨을 업그레이드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준비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현재 기술 지원 정책을 명확하게 서비스 모델로 구축한 ‘YC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설계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대부분의 공급사들이 교육이나 유지보수와 같은 기술 지원 항목을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포함하지만, 서비스 지원 범위나 비용 발생의 유무 등이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이에 당사는 YC케어가 지원하는 서비스를 명문화하고, 가입 고객들에게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가입 요건 또한 당사 고객 외의 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올해 초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하면서 영남권 금형조합들과의 긴밀한 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6월 창원에 YC코퍼레이션 영남지사를 설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부·울·경 지역에도 당사의 차별화된 디지털 제조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개발한 YC스마트라인에 AR/VR 개념을 결합한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는 자체 개발한 MES 솔루션인 YC스마트라인과 함께 설계 및 제작 공정을 위한 CAD/CAM 소프트웨어를 제안하고, 동시에 생산 결과를 포함한 전사적 지원 관리 시스템인 ERP까지 솔루션 스펙트럼을 확대해 D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