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로봇, 엔비디아와 디지털트윈 개발 추진

글로벌 협동로봇 메이커 테크맨로봇(TECHMAN ROBOT, 이하 TM로봇)이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TM로봇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에 구축된 로봇 시뮬 애플리케이션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을 활용해 모회사인 콴타(Quanta)그룹의 제조 라인 검사 공정 개선에 최적화된 디지털트윈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TM로봇은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로봇 프로그래밍 시간을 70%, 사이클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로봇의 동작과 작업 환경을 가상으로 모델링해 협동로봇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효과를 갖추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협동로봇의 인식과 동작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가상 작업 공간 내에서 많은 개선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M로봇은 AI 기반 솔루션으로 차세대 협동로봇 시장을 재정의한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내장된 지능형 비전과 AI 기능으로 정밀한 인식과 결함 감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TM로봇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데모 영상에서 자체 로봇을 조립 및 검사 작업에 투입해 AOI(자동 광학 검사) 기술을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로봇 시뮬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작 심을 테스트에 활용했으며 로봇 자체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트레이닝 및 추론에 엔비디아 AI와 GPU를 적용했다. 

특히 TM로봇의 AOI 솔루션은 로봇 암에 검사 카메라를 직접 장착하고 GPU를 로봇 컨트롤러에 통합시켰다. 이 설정은 고정 카메라의 도달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을 다각도로 감지할 수 있게 하며 품질 검사를 위한 AI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TM로봇의 스콧 황(Scott Huang) 최고운영책임자는 “TM로봇은 내장된 비전 시스템과 AI 추론 엔진으로 인해 다른 로봇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능력을 드러낸다. 특히 엔비디아 RTX GPU는 AI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디자인 구조 최적화, 작업 및 환경 조건 테스트, 작업 성능 및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AI 협동로봇 재정의 등를 위한 디지털트윈을 만들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