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기업탐방

창성피앤알, 축적된 노하우로 압출성형기 시장 선도

산업포털 여기에 2024. 2. 15. 14:10

1989년 압출성형기용 스크류 및 바렐 등 트윈스크류 압출성형기 부품을 국내에 공급하면서 이름을 알려온 (주)창성피앤알(이하 창성피앤알)은 트윈스크류 압출성형기 라인 생산 이래 지금까지 수백 대에 이르는 압출성형기를 시장에 소개하면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오랜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동방향 2축 압출성형기 제작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던 동사는 최고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위해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 A/S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고객감동을 실현해왔으며, 국내를 비롯해 미주,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시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창성피앤알 조두희 대표이사는 “당사의 주력 제품은 트윈 스크류 압출성형기이지만, 보다 넓은 시장을 향해 친환경 컴파운딩용 압출성형기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주력 제품인 트윈 스크류 압출성형기가 이미 국내·외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이에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친환경 컴파운딩용 압출성형기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리사이클링 분야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로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맞는 설비를 공급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리사이클 설비는 턴키 프로세스로 대중화되어 있는 기계에서 벗어나 많은 인력과 연구 개발로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창성피앤알만의 특화된 기술개발이 중요한 분야이다. 그간 트윈스크류 압출성형기 분야에 주력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온 동사가 이제는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R&D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 개발에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노하우를 접목시킨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는 조두희 대표이사는 “센터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설비를 가동하며 적합한 제품을 찾아내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준비상황을 언급했다.

 

플라스틱 전반에 걸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창성피앤알은 유수 기업들의 설비 개발 의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 동사의 기술력이 그만큼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성피앤알의 주력 제품인 Continuous Kneader의 경우 동사가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다수의 설비를 생산·납품해온 모델로, 특허 출원된 2중 훈련구조를 갖는 컴파운딩 기술이 적용됐다.


조두희 대표이사는 “범용적인 설비가 아닌 특정 분야 작업에 활용되는 설비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지만, 수출까지 생각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컴파운딩 구매 회사에서 특성에 맞춰 사용되는 전용 설비이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맞춰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창성피앤알의 특허받은 기술이 녹아있는 2단 압출성형기 역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상단에 주입되는 폐플라스틱이 용융되어 압출성형기를 통해 하단으로 내려오며 펠릿으로 성형되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펠릿 생산 후 용도에 맞춰 제품을 다시 한 번 섞는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빠른 생산성을 실현하고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기존의 공정에서는 상단의 1차 스크린 체인저에서 이물질을 걸러내 재생 펠릿을 생산한 후, 이 펠릿을 20~30% 섞어 완성품을 다시 만들었다”고 설명한 조두희 대표이사는 “이에 반해 Continuous Extruder가 생산하는 펠릿은 재생을 거쳐 바로 완제품의 신재로 생산된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로 철저히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해 온 창성피앤알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항상 최적의 설비를 공급하겠다는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국산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 설비를 합리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조두희 대표이사는 “아직은 재생업체들이 가격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방향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