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펌프 시장은 40% 정도가 유럽계 메이커를 비롯한 대형 3사가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100여개에 이르는 국내 기업들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펌프 업계는 경쟁이 과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내 펌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코리다임(Kori Digm, 이하 코리다임)은 특수한 펌프를 연구, 개발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리아 패러다임(Korea Paradigm)’을 뜻하는 코리다임은 플랜트기계, 수처리장비(기계), 펌프 전문 제조회사로서 2021년에 설립됐다. 업력이 짧지만 코리다임 나병찬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은 펌프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들이다.
“그동안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나병찬 대표이사는 “수십여 개가 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펌프 제조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코리다임은 외산 펌프를 국산화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한국 실정에 맞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발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수차를 개발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도 진행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나병찬 대표이사는 “코리다임의 강점인 설계 기술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에 반도체 웨이퍼 절삭 가공 라인과 펌프를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일이 많았다.”라며 “당사는 단품 판매를 넘어 자동화장비, 플랜트기계와 같은 프로젝트 관련 기술 개발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다임은 설계 인원만 여러 명으로,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회사의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고점도 및 정량 이송에 탁월한 용적식 로브펌프는 코리다임이 자체 개발한 펌프 중에서 메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용적식 로브펌프는 케이싱 내부의 로브 운동에 의한 용적 변화로 진공상태가 발생해 자흡력(-700㎜Hg)으로 유체를 빨아들여 로브 사이의 공간을 채우며 이송하는 방식이다. 내부 누설 부위가 없어 높은 흡입력으로 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점도성 유체 이송이 가능한 것이다.
나병찬 대표이사는 “용적식 로브펌프는 운전시 무맥동으로 펌핑되어 내마모성, 고점도, 정량, 고압, 고형물의 원활한 이송이 가능하다. 자체 기술로 기존 제품과 달리 로브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해 부품 교체 비용을 최소화했고, 소음진동을 낮췄으며, 장기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라며 제품의 특징을 전했다.
코리다임은 해당 펌프를 통해 화학플랜트, 발전소, 하수처리장과 같은 산업용 및 식품용, 약품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할 뜻을 내비쳤다.
나병찬 대표이사는 “용적식 로브펌프 하면 코리다임이 생각날 수 있도록 제품 홍보에 주력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 전시에 참여해 고객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 개발은 물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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