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기술은 광범위한 제조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접합기술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술 중 하나이다. 용접기술은 용접에 요구되는 에너지 근원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분류되며, 각각의 용접기술마다 고유의 특징을 지닌다.
1975년 창업해 창사 50주년을 앞둔 한영전기는 국산 인버터 스폿 용접기(Inverter Spot Welding Machine)를 대표하는 제조사이기도 하다.
한영전기 강우철 대표는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스폿 용접 설비가 인버터 타입으로 전환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인버터 스폿 용접기 개발에 착수했고, 2000년대 초반에 소용량 인버터 스폿 용접기 국산화에 결국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한영전기는 인버터 스폿 용접기 R&D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용량 인버터 스폿 용접기와 함께 관련 설비 공급을 위한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 특히 인버터 스폿 용접기의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와 트랜스포머까지 자체 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인버터 스폿 용접기 대중화를 견인했다.
한영전기는 주요 기간산업을 포함해 광범위한 제조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여러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한영전기의 인버터 스폿 용접기를 찾는 이유는 단연 신뢰성 때문이다. 인버터 스폿 용접기의 품질에서부터, 구매 이후 문제가 발생해도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믿음이 고객들의 저변에 깔려 있다. 이는 지난 5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한영전기가 쌓아온 적극적인 A/S에서 기인한다. 인버터 스폿 용접기 분야에 일로매진해온 만큼 증상만으로도 곧바로 문제 파악해 처리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라인이 멈추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우철 대표는 “과거에는 교대근무로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어떨 때는 먼 지방 소재의 고객사에서 야간 근무 중에 A/S 요청이 와서 바로 달려간 적도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 제조업 근무 환경이 많이 변화했지만, 그래도 당시의 경험과 A/S 마인드가 체화돼 있어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빠르게 A/S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영전기는 A/S 수행에 있어 고객사의 라인을 최대한 빠르게 원상 복구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버터 스폿 용접기가 아닌 다른 주변 설비의 이상을 직접 해결해준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어떨 때는 고객사의 긴급한 요청에 방문해보니 인버터 스폿 용접기가 아닌 주변 자동화 라인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강우철 대표는 “실제 천안의 모 고객사의 경우 용접기가 아닌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하는 제어 전장부에 문제가 발생했던 적도 있다. 우리 용접기는 멀쩡했지만 릴레이 부품 불량으로 PLC에서 신호를 송신하지 못한 사례였다. 우리 설비의 문제가 아니었지만, 당시 고객사의 급박한 현장 상황을 감안해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했다.”라며 “고객사의 현장 담당자가 설비 전반에 대해 알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비록 우리의 문제가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대응 가능한 부분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우리 설비만이 아닌, 라인 전반에 대해 이해하려는 엔지니어로서의 노력과, 고객사의 니즈에 최대한 대응하는 영업 마인드의 융합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전기가 쌓아온 이 같은 신뢰는 이미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한영전기가 납품을 앞두고 있는 대용량 인버터 스폿 용접기 다수를 적용한 대규모 설비나 자동차 배터리 알루미늄 용접 라인 수주 건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강우철 대표는 “한영전기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고품질의 인버터 스폿 용접기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믿고 오랫동안 쓸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