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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체기계(주), 분쇄·분체기계 분야의 글로벌 기술력 선도

산업포털 여기에 2020. 3. 4. 11:18


한국분체기계(주), 분쇄·분체기계 분야의 글로벌 기술력 선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품질관리로 첨단 초미립자 분쇄 및 분체 기술력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한국분체기계(주)(이하 한국분체기계)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기술선진국에 의존하던 미립자 분쇄·분체 기술을 국산화한데 이어 ‘초미립 분쇄시스템’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계 산업은 물론이고 분쇄·분체기계 분야에 있어 후발국인 우리나라의 여건상 개발을 위한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동사는 기술적인 한계에 굴하지 않고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영남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미립 분쇄시스템’ 개발에 성공, 국산화는 물론이고 선진국의 제품을 능가하는 성능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불모지와 같았던 분쇄·분체기계 분야에서 지난 2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해외로 역수출해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마이크로 에어제트 밀(Micro Air Jet Mill)’과 ‘마이크로 에어 클래시파이어 밀(Micro Air Classifier Mill)’이란 획기적인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 제품들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신소재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초미분(1Micron) 이하인 서브마이크론(Sub Micron-nano) 수준의 분쇄·분체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분체기계 안태철 대표이사는 “이 제품은 타기종과 달리 철분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며 “분쇄기 온도 상승이 적을 뿐 아니라 기계 내부 소음도 환경부 기준치에 적합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분쇄 후 유지관리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기’라는 것이다. 이 인증을 받은 업체는 그만큼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안 대표이사는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기술 개발을 보완해 더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기술의 무한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전했다.




현재 분쇄·분체기계를 사용하는 분야는 곡류, 해조류, 한약재, 설탕 등 식품이나 약재 관련 업종이 대부분이다.
이들 업종에서는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분쇄기 발열이나 산화로 인한 변질이 없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은 HACCP와 GMP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계이기 때문에 바이오 신소재 등의 산업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 대표이사는 “향신료 등은 맛이나 향기가 손실되지 않는 방식으로 분쇄를 하기 때문에 웰빙 트렌드에도 잘 맞는다”면서 “폐목재나 나무껍질 등을 잘게 파쇄해 퇴비를 만들면 나뭇잎이나 풀과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퇴비를 얻을 수 있다. 유기질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소더스트 머신을 활용한다면 우리 농토를 살리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분체기계는 설립 초기부터 전문화, 특성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자체기술연구소도 갖추어 차별화된 제품군을 끊임없이 개발했다. 그 결과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벤처기업 등을 획득했다.
안 대표이사는 “땀과 노력은 언제나 보상이 있기 마련이다. 완벽한 제품을 생산해 이윤추구가 아닌 고객만족을 추구한다면 중소기업도 여느 대기업 못지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태철 대표이사가 회사를 경영하며 중시하는 점은 거래업체와의 약속, 소비자에 대한 적기적소의 대응, 완벽한 품질보증 등 제품의 품질과 고객의 신용이다.
이를 위해 안 대표이사는 “24시간 긴급 A/S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객 감동 실현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라며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제품을 개선해 나간다는 장인정신을 갖고 성장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세계 1등 기업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기술강국’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소기업인 한국분체기계가 선진국을 뛰어넘는 첨단기술력으로 역수출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점은 모든 기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기술을 보완하고 개발해 더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한국분체기계.
날로 더해가는 분쇄·분체 기계 분야에서 오늘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