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나 독일에는 유독 장수기업이 많다. 일본에는 100년 이상 오래된 장수기업이 2만5000개가 넘는다. 히든챔피언이라 부르는 독일 강소기업도 1,300개나 되며, 이들의 평균 수명은 60년 이상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가족 세대를 이어가며 기술을 전수하고 개발해나간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계 메이커 주식회사 경동(이하 경동) 역시, 1973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며 기계 제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쌓아왔고, 최근에는 2세 경영으로 100년 기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경동을 이끈 이찬우 前대표이사(現기술고문)는 “CEO로서의 직함을 내려놓고 이제는 기술자 및 연구자로서 회사의 서포터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일본, 독일의 장수기업처럼 책임의 승계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