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기반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부품 등을 공급했던 종래방식이 우리나라의 산업 트랜드에 미치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이를 납품하는 기업들의 고차원된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정 비용을 더 충당하더라도 자사 장비의 치수와 형상, 구조에 적합한 제품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납품업체들은 기술력을 증진하기 시작했다. 씰링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종전의 사출이나 프레스 방식의 대량 생산 체제는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나 품질, 수량 등을 충족하기보다 반대로 씰 제조업체에 조건에 맞춰져 있었기에 유지가 되었으나 이제는 반도체, 재생에너지, 배터리 시장 등 첨단 산업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 필요로 하게 되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이러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