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이루F.A시스템(이하 이루FA)은 어떤 회사인가.
A. 1999년 창업한 이루FA는 공장 자동화 및 자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로봇SI 기업이다. 전기 분야에서 시작해 로봇SI까지 사업을 확장해온 당사는 로봇을 활용한 다이캐스팅 및 트리밍 자동화 시스템에서부터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까지, 다양한 로봇SI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산업으로 유명한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면서 신뢰를 얻고 있다.
Q. 이루FA의 주요 타깃 시장은.
A. 최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전기 구동으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장은 배터리 케이스 관련 분야이다. 당사는 배터리 케이스 주조 라인 증설 프로젝트에서 냉각, 트리밍, 사상 등의 공정을 전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 라인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기존에 주력하던 디버링 자동화 분야 또한 매년 40~5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디버링 자동화는 이루FA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한 분야로,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 관련 라인 증설에 따라 베트남, 인도,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Q. 코로나19 이후 시장 상황은 어땠나.
A. 코로나19 발생 이후 로봇 자동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2020년의 경우 2019년 대비 약 15% 이상의 매출 상승을 달성했고, 올해 또한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도에는 최소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최근 레퍼런스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A. 알루미늄 휠 디버링 자동화 라인을 최근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약 4~5년간 준비해왔던 프로젝트였기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당사 사업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관련 자동화 설비의 경우 동일한 라인을 수십여 대씩 납품하는 사례는 드물다. 반면 디버링 자동화의 경우 개발 기간은 길지만 개발 완료 시 대대적인 횡전개가 가능하다. 이번에 우리가 구축한 알루미늄 휠 디버링 자동화의 경우 여러 기업들이 시도했다 실패한 프로젝트로, 당사 또한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최소 70~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최근 디버링 자동화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가.
A. 디버링 관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노동 인력 감소로 자동화 투자에 더욱 적극적이다. 또한 인건비 상승 요인에 따른 자동화 장비 투자로 인해 앞으로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제품이 입체적이고 복잡한 3D 형상일 경우 디버링을 수작업으로 하는 데 한계가 분명해 자동화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사가 최근 진행 중인 알루미늄 휠과 선박 관련 프로펠러 디버링의 경우 최상급의 작업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이루FA는 고난이도의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선박뿐만 아니라 항공 분야에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Q.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에 있어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A. 지난 10여 년간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본 결과 우수한 OLP(Off-line Programming)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것을 운영할 수 있는 필수인력의 노하우가 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루FA가 보유한 약 100여 라인 이상의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 납품실적은 당사 연구 인력의 기술력이 해외업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방증한다.
아울러 새로운 툴의 개발과 소프트웨어 적용 방법 개선,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 중이며, 기술력 내재화를 위해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R&D 사업을 통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Q. 어느 덧 2021년 막바지이다. 올해 수립했던 목표를 달성했는지.
A. 올해는 특히 바쁜 한 해였다. 지금도 올 연말까지 수주한 프로젝트 납품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초 수립했던 목표는 이미 달성했으며, 내년 3월까지 진행할 프로젝트도 수주한 상황이다.
한편 매출에 대한 목표는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식 한 번 하지 못 한 채 1년이 지나간 듯싶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회포를 풀자는 목표를 지키지 못 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Q. 이루FA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A. 그간 해온 것처럼 거래 중인 고객사의 시스템 안정화 및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동화 설비 공급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서비스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 대응이 늦어지면 고객사의 수주 감소는 바로 체감된다. 이루FA는 항상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전기자동차 등 전동화 관련 분야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당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완성차 1차 협력사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납품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자동화 수요가 오는 2022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뉴스 > 기업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국제강,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 2조 원, 100만 톤 구축” (0) | 2021.11.09 |
---|---|
(주)제우스 화성 신공장 이전 완료, 산업용 로봇 부문 "성과 가시화" (0) | 2021.11.08 |
(주)인테크트레이딩, 중량선별기 통해 고객 신뢰도 구축 (0) | 2021.11.04 |
근옥테크의 산업용 공기 청정기, 청정 기능과 가습 기능을 한 번에 (0) | 2021.11.03 |
정우케미칼, 다목적 만능 활용 가능한 이이오방청윤활제 ‘눈길’ (0) | 202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