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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테크, 스마트 안전로봇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든다

산업포털 여기에 2022. 4. 22. 16:06

국가정보기관인 나라정보에서 공개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로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218,730번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경우, 평균 7.26명이 집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록은 과거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통계기록을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연평균 교통사고 223,261명,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10.02명), 차량의 발달, 도로 및 신호 체계 개편, 단속 및 안전 시스템 추가 도입 등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려는 다양한 솔루션이 고도화되고 우리 내 상황에 접목되면서 통계치도 하락한 것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은 다양한 솔루션과 예방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2016년 출범해 도로교통 안전용품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는 한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휴대용 도로 비상 상황 표시장치의 특허를 동록하고 곧이어 한국도로공사 측과의 MOU를 체결, 2019년 스마트 안전로봇의 개발을 완료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지노테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노테크는 지난 4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안전로봇을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노테크 윤준훈 부사장은 “스마트 안전로봇을 통해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인간 신호수를 대체해 인건비 절감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노테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안전로봇은 신속하고 정확한 도로 상황 정보를 전달하고 복합적인 통제를 함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장비다. 특히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앞선 상황을 인지하는데 도움을 제공,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유도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스마트 안전로봇에는 다양한 편의성이 탑재돼 있어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보인다. 해당 장비는 본체와 이를 접이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보디로 제작됐으며, 손잡이는 물론, 하단에는 바퀴가 구성돼 있어 마치 여행용 캐리어를 연상케한다. 이외에도 본체를 설정하는 컨트롤러, 신호수 전광판과 경광등, 노면 표지 레이저 장비등도 함께 탑재돼 있다. 

 

신호수 LED 전광판의 경우, 좌·우·하측방향으로 분리 및 합체 사용해 글자를 표시할 수 있는데 이는 레드, 그린, 옐로우 등의 세 가지 컬러와 약 45개의 글자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하단에 비치된 지향성 스피커는 0~10단계까지의 소리조절이 가능한데, 최대 120dB의 사이렌 소리와 안내방송은 운전자나 보행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이외에도 3단계 점멸 방식의 레이저를 활용한 노면 문자 알림 기능과 적색, 청색, 백색 등의 LED 점멸 방식의 경광등도 위험성을 낮추는 데에 기여한다.


스마트 안전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언급한 접이식 보디라고 할 수 있는데, 무게는 기존 세대들과 비교해 경량화를 실현, 약 22㎏으로 대폭 줄었고, 부피도 크지 않아 접어 차량에 실어 움직일 수도 있다.


윤준훈 부사장은 “스마트 안전로봇의 이전 세대가 출시됐을 때는 강판으로 제작, 무게가 약 40㎏가 넘어 휴대하기가 곤란해 트럭 등 고중량을 견딜 수 있는 차량에 탑재·이동할 수밖에 없는 제약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당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플라스틱 구조를 채택해 비용과 무게절감을 실현했다.”라며 “또한 간편한 설치가 가능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라고 전했다.

 

스마트 안전로봇은 현재 공사현장, 국토관리사무소, 인천대교 등에 납품·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5월에는 국방부에 납품돼 해병대나 육군의 훈련에 따른 보행자 및 차량 통제 등에 활용코자 시험 가동되고 있다.


한편, 향후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 관해 묻는 질문에 “스마트 안전로봇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활용 다각화를 검토할 예정이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향후에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도입 중에 있다”라고 밝힌 윤준훈 부사장은 “현장과 사무 담당자의 입장차이로 인해 안전 시스템의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전 예방 장비는 재난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데에 필수적인 만큼, 인식을 개선하고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 멈추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