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회를 맞이한 KOPLAS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KOPLAS는 2021년에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축소된 규모로 개최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2023년에는 기존 KOPLAS 위상에 맞는 규모와 기대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국내 플라스틱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친환경’과 ‘탄소중립’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전 세계적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라 플라스틱 분야에서도 친환경과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따라서 KOPLAS 2023에서는 친환경 소재, 그 소재를 이용한 사출 성형, 그리고 리사이클링까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기술로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생산과정의 간소화와 생산 효율화를 위한 최적 설계 기술들도 이번 전시회의 관람 포인트였다.
글로벌 선도기업 목표의 일환으로 ESG 경영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우진플라임은 이와 관련된 친환경 제품 및 기술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아낌없이 보여줬다. 특히 저압 물리 미세 발포 성형기(Super-Form)의 시연은 이러한 동사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스며든 모습이었다.
Super-Form은 우진플라임 기술의 정수라고 정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로서 배럴 내에 불활성 질소가스를 투입해 사출품에 기포를 형성시키는 독자적인 발포 사출 공법이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회에서 SFV2400을 통해 신발중창 사출을 시연했는데, 이 신발중창은 전 세계에서 Super-Form을 이용한 첫 양산품이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서 그는 “세계 시장의 이슈가 탄소중립인데, Super-Form 기술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 공법은 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에너지도 절감되고 리사이클링도 가능하다. 그리고 화학 가교 발포에서 나오는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에 적합한 기술이다.”라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저압 물리 미세 발포 사출기(DL500A5)로 배터리 셀 케이스를 시연하며 전기차 분야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한편, 우진플라임의 프리미엄 TOC 다중 다색 사출기 DL1300A5(TOC)는 공정 단순화를 실현한 사출기로, 기계의 좌·우측에 각각 사출부가 배치됐으며 중앙 턴테이블 구성을 통해 대형 사출품의 이중 사출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TE250NC 역시 이중 사출에 최적화된 전동식 모델로, 2색 및 이재질의 성에제거기 시연을 선보였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회에서 타이바레스(Tie-bar Less) 모델인 TL300A5로 생분해성 수지 PLA를 이용해 접시 사출을, 수직사출기 VHL350RS로 목분 수지 CXP를 이용한 화분받침대 사출 시연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출 성형 공정을 선보여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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