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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휠타(주), 산업용 필터 자체 생산 기술로 무한한 사업 확장 역량 갖춰

산업포털 여기에 2024. 7. 18. 10:49

 

30년 축적된 업력으로 고객 맞춤형 제작해
산업용 필터는 여느 작업 현장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공조기, 집진기 등 산업장비에 필수로 탑재되며, 적용 분야 역시 분진이 많은 금속·플라스틱 가공부터 조선 분야에 사용되는 선박오일필터(Oil Filter), 반도체 공정 크린룸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업용 필터는 적용되는 소재, 기능에 따라 각 분야별로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소량 다품종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제품임에도, 자동화 도입이 느린 분야이고 상당수 기업이 OEM 방식을 통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993년 안산유통상가에서 시작한 대기휠타(주)(이하 대기휠타)는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분야에 납품되는 필터를 자체 연구·개발해 왔다. 많은 필터기업이 특정 분야를 중점으로 제품을 납품해 왔다면, 대기휠타는 산업전반에 걸쳐 각 분야에 알맞은 산업용 필터를 제작·생산하고 있다.

 

 

제품부터 생산설비까지 독자적 개발
대기휠타가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데에는 필터 제작 공정 전 과정을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동사는 생산되는 필터 제품과 제품을 가공하는 자동화 기계설비 역시 모두 직접 제작한다. 필터를 구성하는 프레임, 케이스 가공은 물론, 필터의 핵심인 여과지 역시 직접 개발한 기계를 통해 절곡한다.

 

 

회사 제품의 특징이 무엇이냐는 본지의 물음에 대기휠타 김종인 대표이사는 “당사의 제품은 공조와 반도체 크린룸 분야 등 각 산업분야별 의뢰에 따라 맞춤으로 개발된다”라며, “당사의 30년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필터를 제작해 온 레퍼런스와 기술력이 녹아있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작되고 있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제품 제작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필터의 핵심 소재를 전부 자체 절곡·가공한다. 여과지 자체도 통상적인 방식이 아닌 다중 절곡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상황 역시 자체 기술로 대응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자동화 장비를 통해 불량률이 낮고 퀄리티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라며, “30년의 업력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부분적으로 이뤄지는 수작업의 경우에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여과지 절곡이나 프레임 가공 장치, 우레탄 가스켓 포밍성형 장치 효율 개선 등 주요 필터 제조 공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방식으로 제작되는 필터에 비해 더 높은 품질을 보인다.

 

고품질 소재 선정으로 고객 요구 만족시켜
손수 개발한 장비를 통해 필터를 가공하는 대기휠타는 제품의 소재 선정 역시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필터에서 가장 중요한 여과지에 사용되는 소재의 경우 퀄리티가 높은 외산 제품 또는 높은 등급의 국산 제조업체를 통해 수급하고 있다. 이 외에 케이스, 프레임에 사용되는 금속 등의 소재 역시 30년간 꾸준히 거래해 온 전문 업체로부터 소재를 공급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소재 역시 엄격하게 선별한 제품을 수급해 어떤 분야의 고객이든 만족할 수 있는 필터 제작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사업 확장
자체적 생산기술과 고품질 소재 선정으로 수많은 산업 분야에 제품을 납품 중인 대기휠타는 사업 확장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최신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라며, “신사업을 발굴해 해당 분야에 적용될 신규 제품 연구·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화장품, 바이오, 케미컬 관련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적용될 새로운 필터를 연구해 관련 기업에 우수 제품 납품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