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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 출현장 전용 ‘H 시리즈’로 취출 작업 생산성 대폭 개선

산업포털 여기에 2021. 6. 7. 16:38

멀티태스킹 실현 가능 

최근 사출현장 전용 다관절 로봇 ‘H5’를 출시한 한양로보틱스(주)(이하 한양로보틱스)가 다양한 주행 스트로크부터 리치, 가반하중, 사출장비까지 대응 가능한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양로보틱스는 기존의 직교 로봇 및 다관절 로봇 대비 활용 효율이 높은 H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취출 작업의 효율을 높였다. 이번 시리즈는 고정밀도의 동작으로 다양한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위한 다관절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H 시리즈의 경우 제품 취출과 더불어 게이트 커팅, 사상, 인서트, 적재, 포장 등 작업의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전문가에 의한 별도의 프로그램 세팅 과정 없이 작업자가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사출현장에 최적화된 자동화 공정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로보틱스 강종원 이사는 “4~5단계의 조정이 필요한 기존 다관절 로봇과 달리 당사의 다관절 로봇 H 시리즈는 1단계 조작만으로 원하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취출 후 게이트 커팅, 사상, 인서트, 적재 등 다양한 공정으로 작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출 공정에 특화된 다관절 로봇 개발을 완료한 한양로보틱스는 5축을 포함, 4축과 6축의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유연한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동사는 작업 환경에 따라 직교 로봇에서부터 다관절 로봇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투자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사출현장에 특화된 경쟁력  

다관절 로봇 H 시리즈는 정밀한 곡면 티칭이 불가능한 직교 로봇, 전문가의 프로그램 세팅이 필요한 기존 다관절 로봇과 달리 높은 속도 및 작업 생산성을 보장한다. 
특히 전용 커팅기 등과 같은 별도의 전용 장비를 대체하면서 게이트 커팅, 사상, 인서트, 적재, 포장 등의 2차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기존 한양로보틱스의 직교 로봇 활용 대비 취출 속도를 20% 가까이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H 시리즈는 주행부와 다관절 로봇이 결합한 형태로, 현장에서 최적의 스트로크를 자랑한다. 한양로보틱스는 다양한 취출 지그 장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한편, 사출기와의 인터페이스 및 통신 모듈을 기본적으로 탑재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동사의 H 시리즈는 범용 다관절 로봇 대비 취출 속도를 30% 가까이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양로보틱스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던 취출 로봇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각 축의 사양을 높이기도 했다. 동사는 사출현장에 특화된 다관절 로봇 H 시리즈로 직교 로봇과 범용 다관절 로봇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적용 사례 증가 

작업 효율 개선 및 2차 공정의 자동화에 특화된 한양로보틱스의 H 시리즈는 별다른 프로그램 교육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에서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일반적인 다관절 로봇을 적용할 경우에는 로봇 기업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SI 기업이 협업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비용 역시 도입 기업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양로보틱스는 외부 전문가의 티칭이 필요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간단한 설정 및 조작으로 차질 없는 작업 공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다관절 로봇 H 시리즈는 해외 각국의 사출현장에서 작업 사이클을 단축하고, 전체적인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일반 직교 로봇 및 다관절 로봇 대비 비용은 절감하고 운영 관리의 효율은 높일 수 있어 자동화 라인의 적용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강종원 이사는 “세계 각국의 사출 자동화 라인에서 당사의 H 시리즈가 활용되고 있다”라며, “간편한 설정으로 멀티태스킹 작업이 가능해 더욱 다양한 곳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사업 역량 강화 목표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한 한양로보틱스는 더 넓어진 규모의 사업지에서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전 이후 매출 상승을 기록하면서 사출 자동화 시장을 넘어선 스마트팜 등의 신분야로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 협력 및 인력 조기 양성에도 주력하며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출현장을 위한 다관절 로봇을 개발한 한양로보틱스는 로봇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주)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해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교육 기관과 협력하며 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동사는 올 하반기부터 로봇 및 자동화 사업부를 보강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업 관리를 위한 인력 충원 및 설비 투자에도 주력하며 더욱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종원 이사는 “확장 이전한 사업지에서 신규 거래처 확보에 더욱 주력하고, 기업 R&D와 체계적인 생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