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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구스, 한층 진화된 클린룸 제품 라인업 추가

산업포털 여기에 2022. 3. 14. 16:08

최근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룸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클린룸에서 적용되는 제품들은 미세한 입자라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이에 독일 첨단 폴리머 자동화 기업 이구스(igus GmbH)는 제품 수령 후 별도의 클리닝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립부터 패킹까지 클린룸 설비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사는 자켓 개방이 가능한 구조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제공하는 개방형 클린룸 케이블 체인 e스킨 플랫 등을 개발하며 한층 진화된 클린룸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초창기부터 국내 굴지 기업들에 클린룸 전용 에너지 체인 시스템을 공급해 온 한국이구스가 ‘세미콘 코리아 2022’에 참가해 독일 첨단 폴리머 자동화 기업 이구스(igus GmbH, 이하 이구스)의 개방형 클린룸 케이블 체인 e스킨 플랫을 비롯해 e스킨 스탠다드와 E6J 등 클린룸 적용에 특화된 에너지 전달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구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이번 전시회는 e스킨 플랫의 적층형 모델과 e스킨 플랫 전용 케이블 CFCLEAN 등 이구스의 한층 진화된 클린룸 제품 라인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구스는 세미콘 코리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참관하기 때문에 자사의 클린룸 솔루션 e스킨 플랫 케이블 가이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반도체 시장에서 클린룸은 필수이다. 0.0001㎜의 작은 입자도 큰 리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물질이나 먼지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이에 이구스는 클린룸에 사용되는 제품을 별도 취급 및 패킹을 위해 사내 클린룸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제작되는 클린룸 솔루션 e스킨 플랫 케이블 가이드 시스템은 작동 시 마모 및 분진 방출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스킨 플랫은 마모를 줄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이글리두어(iglidur) J 소재로 제작되며, ISO Class1(IPA 클래스 완료)을 획득한 제품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e스킨 플랫, e스킨 주름 튜브, 크로스 바나 세퍼레이터, e스킨 플랫 전용 케이블 CFCLEAN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E6나 E6.1, 클린 케이블과도 결합이 가능하다. 그중 신제품인 C6J는 기존 E6나 E6.1, 그리고 클린 케이블과도 결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E6J 모델의 경우, 이구스의 무급유 폴리머 재질 중 내마모성에 특화된 iglidur J의 크로스 바와 세퍼레이터를 적용해 기존 E6 대비 77%의 케이블 분진을 감소하며 체인과 케이블 마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티클 방출을 최대 88%까지 줄일 수 있다”라며 “기존 E6 시리즈 파트와 호환이 가능해 기존 E6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e스킨 플랫과 결합이 가능한 e스킨은 개방 가능한 구조로 유지보수가 간편해 생산 수율 향상에 기여하며, 클린룸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용접으로 압축되기 때문에 변경 및 케이블 추가가 어려워 한 부분이 고장이 발생할 경우 모든 케이블을 전면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자사의 제품은 상부와 하부 외피를 결합해 밀폐형 튜브를 구성하는 케이블 체인 가이드로 케이블 추가 및 교체 시 지퍼를 이용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전체 시스템을 해체하지 않아도 된다. 즉 조립식처럼 고장난 부분만 교체하면 되며 커스텀 제작이 필요 없는 양산품으로 빠르게 교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프로토 타입 설계가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e스킨 플랫에 탑재된 CFCLEAN 케이블은 도체의 꼬인 심선으로 높은 굽힘 강도를 자랑하며 내마모성이 뛰어난 열을 보호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전자 부품이나 의료기술, 디스플레이 패널 및 반도체 산업에 적합하다.

한국이구스는 다양한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른 사업 분야인 Dry-tech 베어링 제품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스카라(SCARA) 로봇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스카라 로봇은 적은 비용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여기에 함께 적용돼 있는 Drylin 리니어 축 역시 이구스 제품으로 급유와 유지보수가 전혀 필요 없고, 대체가 용이한데다 계산 가능한 수명을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이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린룸 설비에 필요한 이구스 클린 체인, 클린 케이블 데모 장비를 구성했으며 또한 고객들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했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이구스 케이블 가이드 시스템의 강점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모든 구성 파트를 모듈 설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이구스 슬리브 샘플은 케이블, 크로스바, 사이드 플레이트, 가로/세로 분리대, 고성능 TPE 케이블 등 e-chain® 시스템에 포함되는 모든 파트들을 볼 수 있으며 이구스가 가진 엔지니어링 폴리머 재질 특성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구스는 클린룸 라인의 제품을 지속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자체 클린룸 테스트랩을 구축했으며, 해당 설비에 대한 Fraunhofer Institute IPA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ISO클래스 1클린 등급 사내 테스트랩을 구축했다.


피터 마토넷 클린룸 인더스트리 매니저는 “당사는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우수한 클린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국내 기업들에게 인정받아 최근 개발한 ‘길이 조절과 자켓 개방이 가능한 클린 케이블’ 콘셉트의 e스킨 플랫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