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지속가능성을 담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 석유화학 합성수지로 만든 공산품들은 썩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인해 환경 측면에서 큰 우려를 야기했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탈(脫) 플라스틱 움직임 또한 이 같은 특성에 기인한다. 다만 플라스틱이 인류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족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플라스틱은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고,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게 용이하며,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다. 또한 녹이 슬지 않아 포장용기에서부터 산업·건축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 같은 플라스틱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석유화학 소재 대신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름 그대로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