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드릴 2

(주)대성지티, 자체 브랜드 ‘챔포’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다

1970년대 이후 설립된 중소·중견기업의 창업주들이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구조에서 대를 이어 가업을 영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공장과 설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제조업이라면 좀 더 큰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제조업 트렌드에 대응해 끊임없이 기업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3대째 기업을 이어오며 공구 브랜드 ‘챔포(Champo)’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성공한 (주)대성지티(이하 대성지티)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1968년 설립된 대성지티는 볼트, 너트 등 작은 동력전달 제품 유통에서 시작해 이후 기어 가공, 설비 보존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직접 금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