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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기계제작소, 국산화 개발부터 해외수출까지 "꾸준한 성과 이어져"

산업포털 여기에 2021. 12. 29. 09:33

압출기 전문 제조 기업 세한기계제작소가 코로나19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할 만한 레퍼런스로는 특허 기술을 접목해 해외로 수출한 피펫 압출기와 볼펜대 압출기 등이 있다.


피펫은 일정한 체적의 액체 또는 기체를 측정하거나 다른 용기에 추가할 수 있는 기구를 의미한다. 세한기계제작소는 기존에 외산 압출기를 사용하던 모 기업의 문의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특허까지 출원했으며,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성사시켰다. 


피펫 압출기 수출에 앞서 세한기계제작소는 국내 유명 필기구 제조사인 모나미社의 독일 수출용 볼펜대를 생산하는 압출기를 수주했다. 해당 압출기가 생산하는 볼펜대는 모나미 특유의 육각형 펜대에 모서리마다 흰색 라인이 들어가는 제품으로, 특히 각 면이 평평하지 않고 미세하게 라운드 처리되기 때문에 일반 압출기보다 제작 난이도가 까다롭다. 


세한기계제작소 회사 관계자는 “각 모서리의 흰색 라인 간 간격을 맞추는 것은 물론 각 면의 미세한 라운드까지 표현해야 했다”라며 “다른 국가의 압출기 제조사에서 모나미가 원하는 퍼포먼스를 달성하지 못해 당사에 문의가 왔다. 현재 압출 테스트를 완료하고 납품을 위해 제작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