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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 시범운용 완료

산업포털 여기에 2022. 1. 11. 15:12

현대로템이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하고 운용할 수 있는 2톤 급 원격·무인차량인 다목적 무인차량 2대의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10일(월) 밝혔다.

현대로템은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성능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차량을 군에 전달했다. 이후 6개월간 군과 함께 GOP, 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운용을 통해 철저히 차량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 현대로템이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 최초의 시범운용을 마친 무인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시범운용 과정에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각종 전투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원격 주행 및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로점 자율 주행과 종속 주행 등을 시험하며 감시·정찰 성능을 검증했으며, 근접 전투 임무와 물자 이동 임무 등 다양한 작전도 완수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납품된 다목적 무인차량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Sherpa)’ 기반의 성능 강화 모델이며, 배터리를 이용한 전동화 차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1~2개의 바퀴가 파손돼도 나머지 바퀴의 힘으로 지속 기동이 가능하며,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 적용으로 험지를 이동하거나 공격을 받아도 펑크가 나지 않아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