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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로봇(유), 친환경 포장의 혁신을 선도한다

산업포털 여기에 2022. 2. 23. 15:01

친환경 물테이프로 사회적 기여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한국원자력로봇(유)(이하 한국원자력로봇)은 2019년 설립돼 미래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자동화 및 기계 제어 시스템, 기부품 가공 솔루션과 함께 친환경 포장재와 수/자동 디스펜서, 반자동 봉함기, 제함기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제품이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동사는 아이디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디팩(IDPACK)을 론칭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에는 한국원자력로봇으로 사명을 전격 변경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원자력로봇 조대희 실장은 “친환경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는 당사는 주변환경에서 볼 수 있는 소재 등을 친환경으로 제조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특히, 친환경 물 테이프를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디스펜서나 봉함기 등의 기술 경쟁력을 통한 패키징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로봇의 주력 아이템인 물 테이프(종이 검 테이프)는 물을 묻혀 사용하는 친환경 테이프로 국내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크라프트 펄프 소재 테이프와 유사한 친환경 종이로 제조되나 접착제가 아크릴 등의 화학 성분이 아닌 옥수수나 감자 전분으로 이뤄져 환경오염을 막고 100% 재활용도 가능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높은 인장강도와 우수한 접착력이 구축돼 있어 견고하면서도 안정적인 포장이 가능하고 전용 디스펜서와 포장기기로 간편하게 포장작업을 수행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능률을 제고하는데 효과적이다. 해당 아이템은 플라스틱 업계에서 요구되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인 PLA처럼 전분을 활용했다는 것과, 일체 화학성분을 포함시키지 않아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에서 기존 시장 제품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조대희 실장은 “친환경을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을 기반으로 제작된 물 테이프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른 포장 물류 산업의 발달로 시장에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아이템으로, 기존 배송 포장재의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고 옥수수와 감자 전분을 활용한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제품이다”라며 “포장재 자체가 불균일하거나 이물질이 있는 표면에소도 강한 접착력을 구현해 제품 도난 방지에도 효과적이며 테이프 자체에 브랜드 로고 맞춤 인쇄도 가능해 포장 박스의 외관 디자인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포장 장비 효과 입증 
물 테이프에 적용할 수 있는 전용 헤드장치인 ‘MG-1000’은 기존 OPP 테이프 봉함기 및 제함기의 헤드 부분을 특정 치수에 맞춰 물 테이프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치로, 봉함기에 컨트롤러도 함께 부착해 사용자가 필요시 수/자동으로 사용 가능토록 제작됐으며 자동화 포장라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한 장비이다. 실린더 자체에 베어링 롤러가 부착돼 자동으로 출력하도록 설계됐으며 에어 커팅 방식이 채택돼 출력된 물 테이프가 에어로 구동되는 칼날에 의해 커팅된다. 

조대희 실장은 “2020년 국내에서 처음오로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한 MG-1000은 친환경 트렌드에 이상적인 아이템으로, 기존에 물류센터나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던 테이핑 기기에 헤드 장치만 교체하고 PLC 전장만 별도로 부착한다면 새로운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필요한 프레임 값을 절약할 수 있다”라며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대응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가능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러한 전용 헤드장치가 탑재되어 있는 한국원자력로봇의 혁신 장비인 박스 봉함기 T-16-S는 친환경 포장 작업이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박스 크기에 따른 위치 조절이 가능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장비이다. 헤드 장치를 상/하부에 탑재하거나 각각 별도로 탑재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 사이브 벨트 방식으로 구현된 해당 장비는 좌우에 설치된 벨트가 박스를 이동시키고 상하로 설치된 테이핖 장치로 물 테이프를 활용, 신속히 박스를 봉함하도록 설계됐다. 분당 최대 12박스를 포박할 수 있으며 범용 바퀴가 하단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나 이동 제약이 없으며, 공간적 한계에서도 탈피한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원자력로봇은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고려해 기존 제함기에 헤드 장치를 도입한 물 테이프 제함기, 기본 버튼으로 15~210㎝까지, 또는 사용자가 원하는 길이까지의 물 테이프를 자동으로 분배하는 디스펜서 장비 등도 함께 공급하며 포장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조대희 실장은 “당사는 친환경 시대와 확대되는 포장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료선정부터 장비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현재 포장 산업에서 요구되는 관련 특허와 함께 한국원자력로봇 고유의 철학이 녹아있는 장비를 지속 확대 개발해 기업 영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