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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주)로아스(ROAS)'

산업포털 여기에 2022. 7. 26. 10:09

Q. (주)로아스(이하 로아스)의 최근 근황에 대해. 
A. 
프로젝트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원을 대대적으로 보강했고, 본사도 더 넓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상세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116번길 39, LS엠트론 하이테크센터 402호)했다. 인력의 경우 현재 26여 명까지 증가했고, 추가적인 채용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40여 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Q. 2020년 설립 이후 외형이 급격히 확장되는 느낌인데.
A. 
설립 첫 해 매출 대비 2년 만에 400% 이상 수준까지 증가할 정도로 수주량이 많아졌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과 공간의 확대가 필요했다. 이번 본사 이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추진했다. 공간적으로 더 넓어짐과 동시에 1, 4호선 금정역에 인접해 접근성도 좋아졌다. 

 

Q.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A. 
이전까지 회사의 비즈니스는 연구용 플랫폼에 집중돼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연구용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뚜렷해졌고, 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와 R&D 역량을 인정받아 보스턴다이내믹스社의 국내 공식 솔루션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연구용 플랫폼 시장이 지닌 규모의 한계 또한 뚜렷하기 때문에 로아스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Q. 치열한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A. 
국내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장에는 이미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종래의 로봇SI 기술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단가 중심의 출혈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로아스는 AI 기반의 3D비전이나 특화된 팔레타이저나 피킹 시스템 등 기존에 국내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선도적인 솔루션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Q. 여러 산업 분야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던 분야는.
A.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3D비전 기반의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시스템과 로봇 소터, KIVA형 AGV 및 다단적재 AGV 시스템 등도 꾸준히 제안하고 있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대기업 물류센터 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턴키로 수주한 사례이다. 규모가 큰 기업이 주로 주도했던 물류센터 통합 자동화를 로아스가 다양한 물류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Q. 오는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이하 KOREA MAT 2022)’에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솔루션들을 선보일 계획인가.
A. 
6월 14일(화)~17일(금)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 2022(Hall 2, 2A201)에서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내에서도 사람이 수행해오던 피킹 작업까지 로봇으로 대체해 100% 자동화를 실현하는 콘셉트의 데모 스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에서 전국의 유통망으로 상품을 배송할 때, 지점별로 품목과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분류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피킹하는 GTP(Good to Person, 상품박스가 작업자 앞에 운송되고 피킹하는 방식)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 
로아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GTP존에서의 피킹 작업까지 자동화함으로써 물류현장의 100%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콘셉트를 제안한다. 먼저 자율주행로봇이 각 상품이 담긴 박스만을 골라 적재한 뒤 GTP존으로 이송하면, 다양한 형태와 색상, 품종의 물건을 3D비전과 로봇 매니퓰레이터로 피킹하는 방식이다. 

 

Q.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도 유명하다. 이와 관련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지난해 11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보행로봇 ‘스팟(Spot)’을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로봇을 이용한 다각적인 애플리케이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팟은 휠 기반 이동로봇으로 수행하기 힘든 여러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이 같은 특성으로 여러 방면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계단을 올라야 하는 플랜트 현장에서 과열이나 가스 누설을 감지하거나, 매니퓰레이터를 탑재해 이동과 피킹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다양한 계열사 및 팀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로아스는 사용자들이 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스팟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연구들을 진행 중이다. 가령 현재 스팟이 지원하는 매니퓰레이터 외에 다른 매니퓰레이터를 이식해 조립하거나,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센서, 카메라 등의 옵션 외에 더 높은 성능이나 비용 효율적인 제품을 적용, 테스트하고 있다. 센서나 카메라, 매니퓰레이터 등 스팟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더 많은 범용 제품을 탑재하는 데 성공하면 보다 많은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Q. 로아스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A.
 로아스는 연구용 매니퓰레이터나 3D비전, AGV와 AMR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제품 라인업이 방대한 만큼 어느 시점부터 선태과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며, 인력풀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도 로보티큐(Robotiq)社의 협동로봇을 이용한 팔레타이징 솔루션이나 클리어패스로보틱스(Clearpath Robotics)社의 터틀봇4(Turtlebot4) 같은 신규 플랫폼도 꾸준히 런칭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와 현장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경쟁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로아스는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온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초기 기술 개발에서부터 실제 필드에 설치, 적용하는 현실화 단계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는 더 나은 솔루션을 발굴해내는 안목을 키워줬다. 로아스는 향후로도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통해 다른 시스템 공급사들이 제안하지 못하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