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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인오토, 무인자동화의 꿈 실현!

산업포털 여기에 2022. 12. 5. 10:25

대구에 위치한 (주)무인오토(이하 무인오토)는 모든 부품을 자동으로 정렬하고 선별해주는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파츠피더 제작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후 본격적인 피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최근 ‘자동화’가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무인 시스템에 제품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사는 수많은 연구개발 결과 소량다품목의 생산이 필요하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이후 로봇 시장과 상생이 가능한 ‘플렉시블 피딩 시스템’에 집중하게 됐다. 무인오토 송병호 대표이사는 “로봇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로봇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피더는 자동화 시스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제품이다. 무인오토는 다양한 피더를 공급하며 자동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로터리피더(Rotary Feeder)’는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낮은 소음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해당 시스템을 찾고 있다. 동사는 업계에서 선두로 피더를 개발했으며, 이후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동사의 피더 제품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전자, 식품, 의료 등 분야의 자동화 라인에서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어 더욱 호평을 받았다. 


또한 피더는 인서트 성형의 자동화 시스템에서, 로봇이 워크를 취급할 수 있도록 일정한 방향과 자세를 조정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무인오토는 오랜 기간 제품 생산에 매진하며 자동화 시스템에 효율적인 개선안을 제시해왔다. 다양한 피더 제품군을 개발하며 전문성을 향상시켜왔으며,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제시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동사가 이제 로봇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비전과 로봇시스템만이 해결책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송 대표이사는 “로봇의 작업 효율을 개선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공급하거나, 로봇 티칭까지 수행할 수 있는 모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 관련해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 기존의 보편적인 피더가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부품을 조립하는 이전 단계, 즉 로봇이 핸들링하기 전까지의 과정에만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로봇 분야에 포커싱해 통합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동사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에도 참가하면서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델타 로봇 및 스카라 로봇을 통한 정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을 알리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서는 자동화 기업들의 정체성 혼란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는 로봇 기업과 자동화 기업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인오토는 많은 이들이 꺼려하는 단계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제품 개발을 수행하는 것이다. 송 대표이사는 “자동화 업체에서 무분별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면 정체성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당사는 스마트 비전을 이용한 정렬과, 로테이션(Rotation) 및 설립(Establish) 단계에 앞서 제품을 정렬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로봇의 티칭을 돕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동사의 시스템은 작은 부품들을 이송하는 데까지 올려주고, 큰 제품은 포지션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자동화 기업은 업무의 부담을 덜 수 있고, 로봇 기업은 효율적인 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무인오토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다. 동사의 연구개발부서에서는 로봇과 피더의 중간 단계의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소량다품목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인오토의 송 대표이사도 인력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에서 컨설팅을 받아 비전을 학습하고 있으며,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이 곧 기업의 역량이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사의 직원들은 해외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기술적인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있다. 선진화된 기술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며 연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송 대표이사는 “해외 전시회에 혼자 참가해본 경험이 있지만, 이후 현장을 전달하기에는 커뮤니케이션의 한계가 있다”면서, “직원들 역시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이제는 함께 동행하며 현장을 파악한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엔지니어의 기술력과 경영자의 통찰력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