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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냉열, 3D 최적화 설계로 산업용 냉각기 콤팩트화 실현

산업포털 여기에 2023. 5. 1. 10:58

 

1977년부터 냉각기를 만들어온 백두산냉열의 냉각기는 업계에서 ‘탱크’라고 불린다. 동종업계 표준보다 두꺼운 철판으로 외관을 만들고, 심플한 시스템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냉각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장률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두산냉열을 아는 고객들은 이 회사의 냉각기를 말할 때 ‘우직함, 단단함’과 같은 수사를 떠올린다.

지난 몇 년 사이에 백두산냉열의 냉각기는 몇 번의 혁신을 거듭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고유의 강점에 세련된 디자인과 콤팩트 설계, 그리고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내부 개선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냉각기를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자인 혁신이다. 색상에서부터 제품 외관, 내관을 아우르는 혁신이 있었다. 특히 동 마력의 다른 메이커 제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1/3 수준으로 소형화를 실현했다는 점은, 이 회사가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산업용 냉각기 기술력을 날카롭게 갈고 닦아왔음을 보여준다.

 

백두산냉열 이성훈 대표는 설계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서부터 혁신을 시작했다. 3D 설계 소프트웨어 도입부터 맨파워 강화에 이르기까지, 설계 역량 함양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같은 노력은 냉각기 시스템의 최적화 설계를 가능케 했다. 핵심 부품과 배관, 자재 등 기성 제품을 사용할 때는 할 수 없었던 냉각기 내부의 자투리 공간들을 살뜰하게 사용하면서 내부 여백 공간을 최소화했다. 최근 출시되는 백두산냉열 냉각기 제품군이 육안으로도 구별할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콤팩트해진 배경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내부 부품 간의 간섭을 제거하는 등 개발 효율도 높아졌다. 이 밖에 냉각수 순환 계통에 적용했던 부품들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교체해 녹 등 이물 발생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외관의 변화도 뚜렷하다. 공장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는 현 제조업계의 트렌드에 맞게 색상부터 더 밝고, 산뜻해졌다.


이성훈 대표는 “디자인 혁신 이후 심미적으로 사용자의 공장 환경에 어울리는 동시에 사이즈까지 콤팩트해져 고객사의 반응이 좋다”라고 전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유수 대기업들 또한 백두산냉열의 냉각기를 선택했다.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