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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티, 유동층 세정로 FluClean 제안

산업포털 여기에 2023. 6. 2. 10:30

플라스틱 압출 및 사출기에서 사용되는 많은 부품들은 일정시간 사용 후 또는 생산 품종 변경 시 세정(Cleaning)을 해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적절한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이고 고른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솔트배스(Salts Bath), TEG Bath, 전기로 등으로 세정작업을 해왔으나 환경오염과 세정결과의 불안정성, 세정 불량 등의 한계성이 늘 지적 되오며 새로운 방식의 설비에 대한 요구가 강력히 대두되어 왔다. 


이러한 요구에 에이에프티 이원중 대표는 독일 플라스틱 주변설비 기업의 한국 대리점을 영위하며 국내에 유동층 세정로라는 아이템을 시장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단순 유통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실정에 맞는 장비 규격과 공정 방식에 기반한 에이에프티만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독창적인 유동층 세정로를 시장에 선보여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까지 적용이 확대됐다. 

 

 


에이에프티 이원중 대표는 “플라스틱 설비에서 사용되는 부품들의 세정이 완벽하지 못할 경우 이후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며 당연히 생산성 저하로 이뤄지기 마련이다” 라며 “에이에프티는 자사만의 독창적인 유동층 원리를 이용한 세정 방식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면서 클리닝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라고 밝혔다.

 

유동층은 일정한 압력으로 공급되는 압축공기를 통해 알루미늄 옥사이드 분말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유동층은 전기히터에 의해 가열되는 열과 결합돼 일정하고 고른 압력과 온도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원리로 제작된 제품이 바로 유동층 세정로 ‘FluClean’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이에프티의 유동층 세정로는 리트로트(Retort, 챔버) 외부에 세라믹 밴드 히터가 감겨 있어 내부로 열을 공급한다. 이후 내부에 알루미늄 옥사이드 분말을 유동시키기 위한  압축공기가 아래에서 공급되는데 이 과정에서 압축공기가 세라믹 밴드 히터가 가하는 열을 만나 온도 상승을 이뤄진다. 이렇게 일정 온도로 예열이 됐다면 세정하고자 하는 부품을 설비와 함께 공급되는 바스켓에 담아 투입하기만 하면 된다. 장비는 낮은 압력의 압축공기를 일정하게 분사함으로써 피처리물에 묻어 있는 폴리머와 같은 유기물들을 표면부터 태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알루미늄 옥사이드 분말은 단순히 열을 전달하기 위해 이용되며 세정 과정에서 피처리물에 어떠한 손상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원중 대표는 “일반 전기로의 경우 챔버 내의 온도 분포가 일정치 않는 문제가 있는 반면 유동층을 형성할 경우, 알루미늄 옥사이드가 외부의 열로 운전되는 만큼 어느 곳에서나 온도의 균일성이 ±1℃ 내에 유지되기 때문에 완벽한 세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빠른 세정 속도와 작업자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를 가져간다.”라며 “전기와 압축공기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추가적인 유틸리티도 요구치 않아 낮은 운전 비용을 실현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에이에프티는 디퓨전플레이트(Diffusion Plate)라 불리는 분산판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가 어떠한 형상이나 크기를 원하는 지에 따라 FluClean의 설계를 유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에이에프티는 단순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국한하지 않고, 최근 트렌드라 불리는 친환경에도 초점을 맞췄다. 세정이 진행되면 모든 폴리머는 기화돼 Off-gas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가스에는 독성이 포함된다. 동사는 유독성 성분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애프터버너(Afterburner)를 추가적으로 개발했다. 본 제품은 해당 가스와 함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Off-gas를 800℃에 이상에서 재연소시켜 유해물질을 완벽히 분해시키고 이후 압력조절 및 냉각시스템 등을 거쳐 약 80℃의 온도로 냉각 후, Exhaust Blower에 의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가스는 공해상에 어떠한 오염도 주지 않는다. 

 

더불어 동사는 배출되는 가스 내 미세 알루미늄 옥사이드 분말이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포집장치 (Cyclone)도 장착한다. 포집된 분말은 재사용이 가능해 유지보수에서의 이점도 함께 가져간다.


이원중 대표는 “대기환경보전법을 포함한 강력한 환경 규제가 국내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제는 더욱 환경을 생각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제품의 수요가 이뤄지고 있다. 에이에프티는 FluClean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애프터버너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트렌드에 걸 맞는 아이템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에프티는 유동층 세정로 분야의 글로벌 톱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더욱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사는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OPLAS 2023에 참가해 자사의 아이템을 참관객들에게 적극 어필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미팅을 가져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