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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출기 랜드마크 우진플라임 테크니컬센터 소개

산업포털 여기에 2023. 8. 9. 10:02

지금까지 국내 유명 플라스틱 전시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사출기를 이제는 언제든지 접할 수 있게 됐다.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이 상시 운영하는 사출기 전시장이 충북 보은에 마련됐기 때문이다.

 


우진플라임 테크니컬센터(Woojin Plaimm Technical Center, 이하 테크니컬센터)로 명명된 이 전시장은 4,180평의 대지에 약 1,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사출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이다.

 

테크니컬센터의 수장을 맡은 조성기 센터장은 “테크니컬센터는 김익환 대표님의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며 “우진플라임은 사출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세우고자 국내 최초로 주물부터 가공, 제작, 조립까지 내재화를 실현했고, 그만큼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완벽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한 테크니컬센터는 이 같은 우진플라임의 생산 내재화를 통한 품질 향상 업무에 더욱 힘을 실어 주면서, 동시에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전했다.

 

테크니컬센터에는 ▲전시룸 ▲발포룸 ▲테스트룸의 총 3개 전시홀과, 회의실 및 세미나실 등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부대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전시룸에는 우진플라임의 인기 설비와 신개발 기종, 전용기로 구성되어 전시 중이다. 대표 기종으로는 TB-G5(하이브리드 사출기), DL-A5(투플레이튼 직압식 사출기), TE-A5(전동식 사출기), TH-A5(유압식 프리미엄 사출기), TL300A5(타이바리스 신개발 기종), DL-TOC(다중다색 이재질 신개발 기종), 팔레트 전용기, PET 전용기 등이 있다. 


발포룸은 우진플라임 기술의 정수라고 정의할 수 있는 저압물리미세발포기술(Super-Form)을 가장 현장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최근 사출성형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발포사출, 그중에서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진플라임의 저압물리미세발포기술의 현주소를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시룸과 발포룸이 우진플라임의 다양한 사출기 및 사출성형 기술을 확인하는 공간이라면, 테스트룸은 그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크니컬센터 내방객은 테스트룸 전시 설비를 활용해 프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우진플라임 사출기 성능을 직접 체감하면서 상호 간에 기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한편 조성기 센터장은 “사출기는 실질적으로 사용자가 제품 구매 후 설치하기 전까지 설비에 대한 테스트 진행이 어려운 장비이다. 하지만 테크니컬센터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고객사가 설비에 대해 더 높은 이해도를 가질 수 있고, 또 사전 협업으로 효율적인 업무 준비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테크니컬센터에서 볼 수 있는 건 사출기뿐만이 아니다. 우진플라임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취출로봇, 주변기기, 자동화시스템까지, 사출성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첨단 사출성형 솔루션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로봇 및 자동화, 금형, 주변기기 업체 등 약 20개의 협력사와 관련 업무 협약을 완료했다”라는 조성기 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다. 센터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테크니컬센터는 플라스틱 제품 제작 준비과정의 기초가 되는 사출기 선정, 금형 테스트(신작), 시험사출(양품 생산) 등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주변기기 비교를 통한 제품 선정까지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다. 


조성기 센터장은 “테크니컬센터 내 우진플라임과 고객사, 파트너사 간 기술 교류 및 니즈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출성형이라는 제조 공정은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성형품을 완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금형, 기계, 재료가 잘 어우러져야 하고, 여기에 보이지 않은 노하우가 존재한다. 조성기 센터장은 테크니컬센터가 이러한 사출성형에 대해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센터에는 발포성형팀, 품질보증팀, 기술교육원 교수진 등 사출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10인 이상의 성형기술진이 존재하고 있으며, 우진플라임 내 연구소와 연계해 설비제어, 기구설계 등 고객 니즈에 맞는 협업도 가능하다”라며 “고객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끊임없는 기술 공유로 고객의 입장에서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테크니컬센터를 통해 고객들은 설비 인프라를 이용해 시험 사출이나 금형 테스트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체험과 설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협력사 또한 사출기와 부대설비를 활용해 신제품 및 신재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진플라임은 올해 상반기에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 3월 KOPLAS 2023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5월에는 부산국제기계대전에도 참가하면서 고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IPF 2023 전시회와 내년 미국 전시회 참가도 계획돼 있다. 조성기 센터장은 “우진플라임은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 테크니컬센터 설립의 궁극적인 목적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테크니컬센터의 준공식은 2024년 상반기에 계획된 우진플라임 인하우스와 함께 열릴 예정으로, 협력사와 고객사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밀도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지난 2022년 12월에 준공을 완료한 테크니컬센터는 지금까지 벌써 62개의 업체에서 4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이처럼 방문을 원하는 고객들은 지역별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면 되고, 추후 우진플라임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 채널톡 등 온라인 방문 신청이 가능하도록 현재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우진플라임은 앞으로도 저압물리미세발포, CXP, PLA 등 친환경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ESG 경영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테크니컬센터는 이러한 우진플라임의 기술적 토대를 이룰 수 있는 센터로서, 우진플라임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