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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안경 렌즈 제조 기업에 로봇 솔루션 도입

산업포털 여기에 2023. 8. 29. 15:16

100개국 이상에서 안경 렌즈를 생산하는 50년 전통의 프랑스의 한 기업은 2003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후, 해당 지역을 아시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성장시켰다. 이 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누진 다초점 렌즈 제작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정 기간 홍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이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작업자와 시설에 대한 생산 요구사항도 함께 증가했다.

 


그러나 작업자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실수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상재하기 시작했고, 작업자를 안전하게 투입할 수 있는 시간 제약을 받으면서 근무 교대 사이에 공백이 생기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 안경 렌즈 제조기업의 문제는 앞서 언급한 내용만은 아니다. 탄탄한 생산 설비를 갖췄으나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제조 시설 내에 렌즈와 기타 물품을 픽업하거나 자재를 생산 기계에 투입하는 작업에 따라 사람의 실수나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되곤 했다. 아울러 작업자에게는 업무 속도에 비례하는 생산성이 요구됐는데 자재를 투입하거나 운반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수작업으로 유지하기란 어려웠다.

유진로봇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기업의 생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작업자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열중했다. 이를 위해 유진로봇은 자사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와 공정 맞춤형 차상장치를 연동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로봇 1대는 렌즈와 트레이를 맞춤 제작한 셔틀컨베이어로 이동하고 다른 1대는 배출된 렌즈와 트레이를 하드 코팅기로 투입하는 작업 방식에 도입했다. 해당 기업의 생산 부서장은 로봇 관제 시스템(FMS)이 다른 장비, 즉 렌즈에 하드 코팅을 적용하는 데 사용되는 기계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생산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유진로봇의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고카트는 렌즈를 운반하고 하드 코팅 기계에 투입하거나 운반하는 등의 수작업을 대체하게 됐고 업체는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해 생산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조 시설 전체의 현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유진로봇의 고카트를 도입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해당 기업은 직원들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배치하며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피로를 대폭 경감, 자동화 기반의 24시간 생산 체제로 생산을 확대했다. 업체의 생산 부서장은 “전체 설계 과정에 적용된 기술 및 노하우와 효율적인 관리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유진로봇이 공장 자동화와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만큼 물류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을 상호 교류하면서 현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부서장은 공장에 자율주행로봇 도입을 고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 작업자의 만족도, 그리고 회사의 생산성과 생산량 측면에서 투자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우려했으나 이제 해당 업체는 고카트를 더 많은 프로세스에 투입해 운영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고카트 덕분에 생산성이 약 20% 이상 향상됐다. 자율주행 로봇의 도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유진로봇은 30년 이상 국내 로봇 산업을 선도해온 곳으로 경쟁사보다 우수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준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