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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산전(주), 서울영업본부 신설, 다량 재고 확보, 기술 엔지니어 중심 인력 구성 등 유통업 新패러다임 주도

산업포털 여기에 2023. 12. 19. 13:28

기업의 지속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일반적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해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시의 적절하게 변화와 혁신에 투자한다. 


기업이 오랜 세월 한 분야에 매진하다보면 매너리즘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현상 유지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지 사이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술과 제품, 수요자의 니즈와 같이 모든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매너리즘에 빠진다면 그것은 안정성이 아닌 타성에 불과하다. 


로봇 및 FA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창산전(주)(이하 유창산전)이 창사 이래 23년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온 배경이 여기에 있다. 매너리즘을 지양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유연하게 변화를 도모했다. 중요한 것은 ‘고객우선주의’라는 기업의 핵심 가치 아래 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이다.


유창산전 김봉환 대표이사는 “어떻게 해야 고객이 편할지, 고객과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 빠른 납기를 위한 재고 확보, 이를 위한 물류창고 확대 등 고객우선주의라는 기치 아래 제품과 기술, 공급 능력과 같은 다각적인 부분에서 더 나은 유창산전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창산전은 서보모터와 서보드라이브, 산업용 로봇 및 PLC, 인버터, 감속기, 모션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스핀들모터 등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LS일렉트릭, 하이젠모터, 휴림로봇, SPG와 같은 국산 메이커의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하면서 국산 부품 산업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국산 메이커들은 오래 전부터 선진국 메이커와 경쟁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를 단행하고,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현재는 핵심 기간산업 분야에서 외산 제품을 대체하면서 국산 메이커의 기술력이 인정받는 추세”라며 “또한 DD(Direct-Drive)모터나 방폭형 모터와 같은 특수한 제품들도 이미 국산화가 완료된 상황으로, 당사는 이 같은 특수 사양의 제품군을 공급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창산전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동시에 방대한 재고를 보유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의 판매 성과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0.2~4㎾까지 방폭형 모터를 국산화한 하이젠RNM(舊하이젠모터)의 전국 최고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영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DD모터나 방폭형 모터와 같은 특수모터는 물론 다양한 신규 개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유창산전은 광명역 인근에 27만㎡ 규모로 조성된 메가지식산업센터 ‘GIDC광명역’에 서울영업본부(상세주소 : 광명시 일직로 43, GIDC광명역 A동 1105호)를 개소하고 수도권 고객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주요 고객사가 집중된 수도권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유통 전문기업임에도 전체 직원의 1/3을 엔지니어로 구성한 인력 구성도 눈에 띈다. 단순히 물건을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계 설계 및 제작 경험을 보유한 기술 영업 인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필요한 스펙 상담부터 기술 지원까지 아우른 것이다. 


한편 김봉환 대표이사는 “고객의 요구를 제1의 가치로 두는 것이야말로 유창산전이 경쟁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경영철학”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전문성을 갖춘 유창산전만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