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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엠(AIM), 글로벌 시스템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산업포털 여기에 2021. 12. 31. 15:10

Q. (주)에이아이엠(이하 AIM) 화성시대가 개막됐다. 언제 이전했나. 
A. 지난해 11월 초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상세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첨단산업1로 27 (영천동, 금강펜테리움 IX타워) B동 28층 56호)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전개에 돌입했다.

Q. 이전을 계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AIM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고객과의 접근성이 더 높은 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전에는 자체적으로 플렉시블 피더 제조에서부터 비전 및 로봇SI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이르기까지 전문 로봇SI 파트너사과 협력 관계가 구축되면서 그간 시스템 엔지니어링에 소요되던 여러 리소스를 제품 공급과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의 업무에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 구조가 변화됐다. 이에 따라 넓은 공간보다 고객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AIM은 자체 브랜드인 플렉시블 피더 ‘에이브(AIVE)’와 비전 시스템 ‘로보아이(ROBO-EYE)’의 제작 및 공급, 그리고 이탈리아 플렉시볼(Flexibowl)사의 제품 공급이 주요 사업 분야이다. 또한 로봇SI 기업들에 대한 기본 교육에서부터 파트너사의 시스템 구축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심화 교육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Q. 사업 구조가 변화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플렉시블 피딩 시스템, 그중에서도 로봇과 비전을 연동하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성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비전 및 비전 인터페이스 로보아이를 개발하면서 시스템 파트너사가 손쉽게 플렉시블 피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지난 5년간 레퍼런스가 상당히 많이 축적됐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데모 테스트에서부터 제품 공급, 메이저 로봇메이커와의 협력 및 비전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고, 이 같은 성과들에 대한 데이터를 집대성해 가장 심플하게 운용할 수 있는 비전 솔루션 로보아이를 개발했다.
로보아이와 일반 비전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성이다. 기성 브랜드의 비전 제품은 기능이 굉장히 많지만 사용자가 직접 시스템에 적합하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비전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 반면 로보아이는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세팅만 하는 방식으로 2D비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위치를 추적하거나 좌표를 로봇에 전달하는 일반적인 2D비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플렉시블 피딩 시스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2D비전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로보아이에서 생산제품별로 에이브와 호퍼를 제어할 수 있으며, 글로벌 7개사 로봇과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추가됐다. 

Q. 조직 구조 개편 이후 어떤 부분에서 긍정적인 이점이 있었나. 
A. 우선 수출이 더욱 활성화됐다. AIM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로봇 메이커와의 협업이 더욱 용이해졌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 수출이 활성화된 만큼 제품의 사용에 대한 매뉴얼에 기술 내용이 계속 축척되고 있다. 또한 시스템 구축과 현장 대응 등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에 있어 시스템 파트너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제품 개발과 영업, 교육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Q. 현재 국내외에 어느 정도 공급 인프라가 갖춰져 있나.
A. 비전 시스템은 시스템 엔지니어의 역량에 따라 퍼포먼스 차이가 많은 분야이다. 똑같은 비전 제품을 사용해도 A사가 실패한 프로젝트를 B사가 성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당사는 기본적으로 로봇과 비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로봇SI 노하우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시스템 파트너 발굴에 나선 것은 올해 하반기부터로, 이미 국내에만 6개의 기업과 시스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부는 이미 고객사의 샘플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해외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 빠르게 인프라가 구축됐다. 유럽에는 기존에 운용되던 폴란드와 체코에 파트너사에 이어 최근 스페인에도 추가됐다. 또한 포르투칼 기업과도 협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2022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시스템 파트너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메이저 로봇 메이커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