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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동기계만의 ‘남다른 손재주’로 파츠피더 업계 이끈다!

산업포털 여기에 2023. 4. 3. 17:28

파츠피더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미자동기계다. 동사는 파츠피더 제작은 물론,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며 파츠피더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 중심 기업 한미자동기계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파츠피더 및 자동화 설비 제작 전문기업 한미자동기계는 1986년에 설립됐다.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해 신도림동을 거쳐 2002년에 현 소재지인 경기도 부천으로 이전한 동사는 2022년 7월, 동일 소재지에서 공장을 재건축하면서 새로운 사옥과 함께 또 다른 성장을 예고했다. 

한미자동기계 황해모 대표는 “파츠피더가 전무했던 시절부터 엔지니어로서 기술 및 노하우를 쌓아왔다. 회사 설립 이후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왔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회사를 소개했다.


한미자동기계 부천사옥(지상 1~5층)은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파츠피더 전동기 제작 및 판금실, 파츠피더 제작 사업부, 기계 조립 사업부, 전장부, 자재부, 가공부 등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총 30명이 넘는 직원들 중에서 설계연구부 5명, 기계사업부 4명, 피더사업부 13명, 전기팀 2명 등 기술 인원만 24명을 보유하며 단순 제품 제작을 넘어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황해모 대표는 “파츠피더 업계는 보통 소규모의 기업들이 많은데, 당사는 40년 전통의 파츠피더 전문 메이커답게 큰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자동기계는 파츠피더, 호퍼, 리니어피더, 바이브레이터, 로딩디바이스 등 기본 제품은 물론, 가공기계와 연결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동사가 제작한 시스템을 나열하면 ▲CNC 가공품 갠트리 공급장치 ▲자동차부품 공급장치 ▲화장품류 펌프캡 다수열 이송장치 ▲소형리벳트류 드럼 공급장치 ▲금속 제품류 공급장치 ▲너트·프레스 제품류 자동탭핑기 ▲식품·제약·화장품 캡류 자동조립기 및 캡 공급 파츠피더 ▲볼트류 다수열 공급 파츠피더 ▲모터 파츠피더 등이 있다. 

 

여기에 특허 등록 제품인 3단 파츠피더는 고객 요청에 의해 개발됐으며, 전자부품 및 금속 등 소형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전기·전자, 식품, 의료, 화장품, 제약, 문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황 대표는 “대부분 주문 제작 방식이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 사항과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 설계가 필요하다”라며 “당사는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레퍼런스가 무궁무진하고 유능한 기술진들이 있어서 고객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언급했다. 

 

한미자동기계가 파츠피더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물음에 황해모 대표는 “고객에 대한 정직과 신뢰”라고 답했다.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이어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피더 특성상 워크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도면대로만 제품을 만들 수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손재주다. 경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만의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하우가 한미자동기계에는 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한미자동기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황 대표는 “전기차 조립 라인이 활성화되고 있고,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해외 수출도 있기 때문에 전년보다 바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파츠피더 및 자동화 설비 제작의 선두주자로서 항상 정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